두번째 읽었음. 어머니가 딸에게 보내는 사랑과 지혜의 편지.
+) 잘 헤어질 남자를 만나라 / 그게 사랑인줄 알았던 거야 / 사랑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 글을 읽으면서 조금 뜨끔함. 과연 연애는 인간에게 주어진 지상명령인 것인가. 인생에 더 중요한 일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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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기본은 일상속의 편지글이라, 예전 경험과 다른 작가의 글을 인용해서 인생에 대해 글을 쓰더라도, 마지막은 간단하게 일상 이야기 (구체적으로는, 자신의 수영 이야기)를 하며 "자 오늘도 좋은하루!"라고 맺게 된다. 근데, 실제로 수영을 하러 가는지는 미지수...
- 잘 헤어질 남자를 만나라
- 엄마는 오늘 새로운 결심을 했어, 내일부터 수영을 하려고 해.
- 그게 사랑인 줄 알았던 거야
- 오랜만에 수영복을 꺼냈더니, 수영복이 너무 작아진거야, 원 그래서 수영복을 사러 가려고 해. 내일부터 진짜 수영을 하려고.
- 칭찬은 속삭임처럼 듣고, 비난은 천둥처럼 듣는다
- 에궁, 오늘은 꼭 수영을 가야 할 텐데. 그래야 새 삶을 사는 걸텐데.
- 만일 네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 엄마는 오늘을 꼭 수영을 가려고 해.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엄마의 몸을 튼튼하게 지키려고 말이야.
- 그저 한순간에 지나지 않을 망정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된다
- '오늘 하루는 쉬어야 겠다. 그래, 하루 종일 아무 생각 없이 멍청히 있어 보는 거야' 하고.
위녕, 그러니 오늘은 수영도 하지 말고 그저 꼼짝 않고 있어봐야겠어.
-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그런데 오늘은 누가 집에 온다고 하네. 오늘은 꼭 수영을 가려고 했는데...
- 삶은 우리보다 많은 걸 알고 있는 것 같아
- 그러나 어쩌겠니, 이래저래 예술이란 고통스러운 것, 그걸 업으로 삼는 엄마는 수영은 내일부터 하고 오늘은 예술가 특별법이 있다고 주장하는 그 친구를 만나 술잔을 기울일까 해.
- 희망은 파도처럼 부서지고 새들처럼 죽어가며 여자처럼 떠난다
- 엄마는 포도주를 따고 천천히 그것을 마신다. 아마 모든 수영장은 음주 수영을 금하고 있을 거야. 규칙은 지켜야지.
- 네 자신에게 상처입힐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네 자신 뿐이다
- 왠지 오늘은 수영장이 임시휴일일 것 같은 예감이 들어.
- 신은 우리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기를 기다리신거야
- 오늘은 수영도 가고 운동도 가려고 했는데 울었더니 기운이 없어. 그러니..... 아무래도.... 낼부터...
- 인생에는 유치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 엄마는 고유한 수영법을 배워서 수영을 해야 할 거 같아.
- 그녀에게도 잘못은 있었다
- 엄마는 아프리카를 다녀온 후라 몸이 너무 아파서 오늘은 수영을 못 갈 거 같아.
-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게 해 주소서
- 정말 네 방문을 바라보고 있지 않고 수영가방이라도 챙겨야 겠다.
- 소망은 수천거지이지만 희망은 단 하나 뿐이다
- 네가 마음이 풀려야 엄마도 벼르던 수영을 다닐 텐데.
- 작가가 되고싶다면 돈을 벌어야 해
- 그러니 러시아 시인들의 슬픈 시를 더 찾아보고 싶은 오늘이구나. 이 시들을 읽고 나면 수영은 너무 추울 것 같아.
- 행복한 사람을 친구로 사귀렴
- 오늘이 그 첫날이었으면 좋겠다. 엄마도 오늘은 수영을 하는 첫날이 되면 좋겠고.
- 사랑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
- 엄마 없는 동안 문단속 잘하고 우리는 그리운 낯빛으로 다시 만나자. 시골에는 수영장이 없으니.... 원....
- 해야 한다는 성명서
- 그리고 잠시 다른 일을 하는거야. 엄마랑 수영을 하든가 말이야. 음. 오늘 네가 간다면 엄마도 수영을 가보려고 하니까. (註 - 25 에필로그 참조)
- 우리 생에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 그런데 엄마가 오늘 수영을 하러 가는 기적은 일.어.나.기는 할까?
- 마음은 헤아릴수 없이 외로운것 오래전에 울린 종소리처럼
- 서울로 와 보니 수영장은 밤 9시에 벌써 문을 닫았더구나. 엄마는 그 사실도 받아들였어.
- 쾌락과 행복중에 선택해야 한다
- 꼭 가을 날씨만 아니라도 세상에 아름다운 것이 많아서 정말 좋다. 위녕, 그렇지? 엄마는 어떻게든 오늘은 수영을 가 볼게.
- 바랄나위 없이 삶이 만족스럽다
- 인생은 짧으니 수영하고 오면 이미 해가 지겠지. 오늘은 차에게 내 수영시간을 양보해야 해.
- 매일 내딛는 한 발짝이 진짜 삶이다
- 엄마는 그래서 좀 춥지만 어쨌든 내일은 수영장에 가야 해. 엄마도 출석을 해야겠지.
- 풀잎마다 천사가 있어 날마다 속삭인다, 자라라, 자라라
- 엄마는 요 며칠 술을 마시지 않았더니 기운이 없어서 내일부터 수영을 가려고 하는데.....
- (에필로그)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 이제 미사를 드리러 갈 시간입니다. 성당에 다녀오면, 당신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처음으로 당신과 수영을 해 볼까 합니다. (위녕)
- (작가후기) 보이지 않아도 널 응원하고 있단다
- 엄마는 오늘 진짜로 수영을 갔어. 그랬는데 그 수영장은 대형 슈퍼마켓으로 바뀌었더구나. 어느새.. 음 그러니까 엄마가 뭐랬니?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그랬잖아. 휴우, 괜찮아. 삶이란 그런것. 우리에게는 아직 남은 오늘이 있고, 또 다른 수영장도 있어.
위녕이 쓴 편지글을 뺀 25개의 글 중에 확실히 안 갔다고 짐작되는 글이 21개 / 애매한 글이 4개...
뭐, 헬스클럽과 수영장, 영어 공부 테이프, 만능믹서기는 돈을 지불하면 사용빈도가 극히 줄어든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