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과학 상세보기
로저 하이필드 지음 | 해냄출판사 펴냄
해리포터의 마법은 정말 이루어질까? 책을...인기를 더해만 갔던 해리포터 이야기....통해마법보다도 더 신비로운 과학 이야기로...끊임없이 발전해 온 현대과학은 이미...그러한 과학을 마법 열풍의 호기심과...
또 어김없이 집어들게 된 교양과학서적 (-_-) 역시 천성이 공대생이라 어쩔수 없나보다.
이영도님이 말했듯이, 판타지에 현실을 대입하면, 판타지는 깨지고 만다. 하지만 최신 과학기술로 어떻게든 설명해 보려면 설명이 되는게, 현 시점의 최신 과학은 이미 일반인들 상식을 훌쩍 넘어서, 거의 마법과도 같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그 최신 기술은 현 시점에서는 마법처럼 구현될 확률이 거의 없다.)
고대 그리스의 가장 중요한 성지인 델포이 신전에서는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느 기체를 사용해 미래를 예언했다. (중략) 여사제들은 신전 지하의 방에서 윌계수 가지를 들고 다리가 셋인 의자에 앉는다. 그 곳에서 그들은 증기를 마시면서 예언에 사로잡힌다. (중략) 그들은 가능성이 있는 기체를 찾아냈다. 그것은 역청을 함유한 석회석에서 나오는 에탄, 메탄, 에틸렌이 섞인 기체였다. 이 기체 혼합물중 에틸렌은 달콤한 냄새를 내므로 플루타르크가 묘사한 퓌티아들이 들이마신 기체 냄새와 일치한다.
→ 고대 그리스의 여사제들은 사이좋게 본드를 불면서 신탁을 내렸다.
세일럼의 마녀 사냥에는 여러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다. (중략)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이론은 습한 겨울 날씨 때문에 그 지역 곡식에 번진 맥각병이 세일럼의 기이한 사건들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맥각병은 곰팡이 마름병의 일종이다. 맥각균을 먹으면, 몸이 타는 듯하고 경련이 일어나 뒤틀리는 느낌과 개미가 피부 밑으로 기어다니는 느낌을 받느다.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조직이 죽으면서 검게 변하고 그 결과 (중략) 수 세기 전에는 죄를 벌하는 신성한 불꽃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여겼다.
→ 워크래프트 3의 언데드는 사실 맥각균 섭취 환자들이다.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곰팡이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또 하나 있다. 파리버섯은 북유럽 일부 지역에서 유흥이나 의식에 쓰이던 정신 착란 약물이기도 했다. 인도에서 쓰이던 몽롱하게 만드는 음료인 소마도 파리버섯으로 만든 것이다. 샤먼이 버섯을 매개로 무아지경 상태에 들어가면 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중략) 하늘을 가로지느는 환각의 비행을 한 뒤 신으로 부터 얻은 지식을 선물로 갖고 돌아올 수 있었다. 일부 학자들은 파리버섯이 크리스마스 신화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산타가 흥겨워하며 내는 호호호 소리는 그 버섯을 먹고서 환각을 선물받은 사람이 행복에 겨워 내는 웃음이라는 것이다. 광기와 환각에 빠진 사람들은 작은 틈새개 문처럼 넓어 보이고 물통이 바다처럼 깊어 보인다고 한다. 이 말은 루이스 캐롤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몸을 작게 만드는 버섯의 한쪽을 뜯어먹는 장면을 생각나게 한다.
→ ................. 산타클로스, 앨리스 지못미
파리버섯의 정신 착란 효과는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그것을 먹은 사람은 누구나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 물론 이 능력은 빗자루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빗자루에 바르는 약물에 있다. (중략)
마녀들의 축제가 벌어지는 곳으로 날아가고 싶은 마녀는 환각 성분이 피부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그 성분이 든 식물을 지방이나 기름과 섞은 뒤, 빗자루에 바른다. 그런 다음 빗자루에 올라타서 약물이 음부에 닿도록 한다. 그러면 활성 성분들이 혈액을 타고 뇌로 전달된다. 그 환각제는 그들의 감각을 왜곡시켜 자신들이 정말로 날고 있다는 환각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 마녀는 노팬티였다. (어.. 중세에는 원래 팬티가 없었나? 마리 앙뜨와네트도 노팬티로 단두대에 올라갔다고 한다.)
인용은 이 정도만. (타이프 하기가 귀찮다) 그 외에 게임이론(사회는 왜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나)이나 남의 토사물이 왜 역겨운지 (어떤 독소가 집단내의 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근처에서 누가 토하면 자신들의 위장도 비우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그들은 같은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다.)에 관한 내용들을 재미있게 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