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09/07/06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2. 2009/05/08 불법의 제국(미국,어디로 가시나이까)
  3. 2009/04/29 10일만에 끝내는 MBA
  4. 2009/04/22 사랑의 파괴 - 아멜리 노통브
  5. 2008/11/24 괴짜 경제학 플러스
  6. 2008/11/15 어느 꼬마의 마루밑 이야기
  7. 2008/08/22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8. 2008/08/12 해리포터의 과학
  9. 2008/08/12 고양이와 개에 대한 보고서
  10. 2008/07/26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산문집)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문화/책 2009/07/06 21:48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리처드 탈러 (리더스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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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이상한 부분 집어서 계속 까는것도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일인 것 같아서 서평 부랴부랴 두들긴다.

1. 선택지의 미묘한 배열차이로 결과는 휙휙 바뀐다. 누가 인간을 이성적이라고 했던가. 
2. 소위 선택설계라는 방법으로 사람의 선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면, 누가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을 수 있으랴. 투표용지의 1번은 앞으로도 여당 후보자일 것 같다.
3. 대다수의 '어리석은' 사람들을 자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넛지해야한다는 것으로 읽혀서 조금 불편하고, 나는 그 어리석은 사람에 끼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때문에 조금 기뻐하게 된다.


책의 초반 1/3은 킹왕짱. 이놈의 경제학은 경제도 제대로 설명 못하면서 안끼는데가 없어ㅋㅋ
책의 중반 1/3은 조금 졸린다. 외국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는데, 남의 나라 이야기에 뭐 공감할게 있겠냐.
책의 종반 1/3은 그저그럼.

돈이 쪼들리고 시간이 쪼들리면 초반 1/3만 읽기 바란다.

초반이랑 종반을 엮어서 편집 잘 해서 뽑았으면 별 다섯개 줬을텐데. 일단 별 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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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의 제국(미국,어디로 가시나이까)

문화/책 2009/05/08 22:56

불법의 제국(미국 어디로 가시나이까)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에릭 슐로서 (동방미디어,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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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리화나가 뇌세포를 파괴하고 염색체 이상을 초래하며 남성의 가슴을 부풀어오르게 한다는 등 1970년대 널리 발표되었던 끔찍한 이야기들은 근거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마리화나는 담배와 마찬가지로 호흡기에 해를 입힌다. UCLA의대 도날드 p 타시킨 박사가 10년 이상 매일 마리화나를 피울 경우 만성기관지 질환과 기도 세포의 변형이 일어나며 호흡기 이상을 증대시키는 식세포 기능 이상도 발견되었다. 마리화나 한 대에는 같은 길이의 담배에 비해 네다섯배나 많은 발암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리화나의 단기적 효과와 그 독성에 관한 논쟁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미국 신경정신학회의 전 회장이었던 레오 홀리스터 박사는 건강한 성인이 가끔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은 일상적인 음주를 하는 것이나 비슷하다고 말했다. 정신분열증 환자나 임신한 여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한다. 아스피린이나 아세타미노펜, 항히스타민제 등 일상적으로 구할 수 있는 약품의 오용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수천명에 이른다. 하지만 5000년의 역사를 지닌 마리화나의 경우 복용 자체가 직접적인 문제가 되어 사망한 경우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마리화나는 치사량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보기 드문 물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
꽤 오랫동안 '시장'에 경의를 표하라는 이야기가 이어져 왔다. 우리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시장이 오직 효율성의 원리만 중시한다는 것을 잊거나 무시해 왔다. 다른 모든 인간적인 가치는 그저 방해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물이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 처럼, 시장은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할 때 까지 임금을 계속 낮춰갈 것이다. 오늘날 그 최하수준을 워싱턴이나 뉴욕, 세크라멘토가 아니라 바로 캘리포니아의 딸기밭과 오악사카의 산 속 마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루에 5달러, 아무런 규제없는 자유주의 시장경제란 인간이 숭배해 온 그 어떤 신 보다 더 잔인하고 공허하다. 미국의 모든 도시 외곽에 빈민가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스스로를 자유시장경제의 신봉자라고 믿는 사람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아야 한다. 자유시장이 바라는 것은 굶주리고 필사적이고 저렴한 노동력, 거의 무료에 가까운 수준으로 기꺼이 일을 할 노동력이니 말이다.

----------3---------
충분한 판단능력을 지닌 성인들이 닫혀진 문 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참견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정부는 아주 유용한 충고 하나를 떠올려야 할 것이다. '네가 맡은 일에나 신경 써라' 존 스튜어트 밀은 이렇게 말했다. "자기자신에 있어, 자신의 몸과 마음에 있어서는 각각의 개인이 주권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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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만에 끝내는 MBA

문화/책 2009/04/29 23:34

10일 만에 끝내는 MBA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스티븐 실비거 (비즈니스북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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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만에 끝내는 MBA라는 인터넷 교육 교재로 위 책이 왔다. 어딘지 미묘. 나머지 20일은 뭐하라는 건지..

MBA 교육을 받지 않을 사람으로서, 교양서적 읽듯이 대충대충 봤다. 사실 딱 그 수준. 이 책을 읽고 MBA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해서 MBA교육 수강을 받을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

옛날 왕들이 점성술사들에게서 별 도움을 받지 못했듯이 오늘날 대기업들 주변에도 역시 도움이 되지 않는 온갖 경제예측가들로 엄쳐나고 있다. 그들의 예언은 재미있고 흥미롭기는 하지만 별 쓸모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 포브스. '음울한 과학의 침울했던 나날들'

위 말은 경제학 수업을 빼 먹을 수 있는 좋은 핑곗거리가 될 법 하지만 경제학은 분명히 공부할 가치가 있는 과목이다. (후략)
.....


우울한 현대인에게 주는 번즈박사의 충고에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열 가지 범주의 파괴적인 인식적 왜곡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전부가 아니면 아예 필요없다는 사고 : 완벽하지 않은 것은 실패한 것이다.
2. 지나친 일반화 : 하나의 부정적인 사건이 언제까지나 패배의 본보기가 된다.
3. 정신적 여과장치 : 긍정적인 것은 모두 걸러내고, 부정적인 것에만 치중한다.
4. 긍정적인 것에 대한 거부 : 긍정적인 것은 대수롭지 않은 듯 거부하고 부정적인 믿음은 여지없이 고수한다.
5. 결론의 비약 : 사람들의 반응이나 일의 결과에 대해 미리부터 부정적으로 예측한다.
6. 확대 또는 축소 : 부정적인 사건의 중요성을 과장하거나 긍정적인 일의 중요성을 축소한다.
7. 감정적인 추론 : 주변의 현실이 부정적인 감정에 의해 반영된다.
8. 강박적인 어조 : 마치 회초리를 맞거나 벌을 받아야만 일을 하기라도 하는 듯 '해야 한다' 혹은 '해서는 안된다' 라는 말로 자신을 고무한다. 이러한 의무적인 태도는 죄의식을 초래한다.
9. 꼬리표 붙이기 : 자신에게 '낙오자' 혹은 '바보'와 같은 부정적인 꼬리표를 붙인다.
10. 개인화 : 자신의 책임이 아닌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자신에게 그 원인이 있다고 여긴다. 그러한 생각은 죄의식을 야기한다.
아..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육에 찌들었었구나(=죄의식)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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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괴 - 아멜리 노통브

문화/책 2009/04/22 10:43
사랑의 파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아멜리 노통브 (열린책들,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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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내가 나를 파괴하기를 바라는거니? 좋아. 너도 나도 그런 일에 어울리지. 내가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 보렴.

http://kunmoo.egloos.com/1894686

자신이 자신에게 행하는 가장 적극적인 파괴. 일종의 자해인가.

후기
'사랑의 파괴'는 나의 실화다. 아무것도 꾸며낸 것이 없다. 심지어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그대로이다. 모든것이 사실이다. 물론 그에 대한 증거는 없다. 일곱살 때의 기억 속에 있는 것이 현실에 속하는지 상상에 속하는지는 각자 판단해 보시기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의 모든 것이 진실이라는 것 까지 양보할 생각은 없다. 게다가 증인들도 있다. 오빠와 언니도 증인이고 특히 엘레나 ---- 실존하는 ---- 가 증인이다. 엘레나는 실명이며, 내가 묘사한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2년 전 이 책이 이탈리아에서 번역 출간되고 엘레나는 이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화가 난(왜 일까?)그녀는 이 책을 낸 로마의 출판사에 전화하여 "몇 가지 사실을 바로잡아야겠으니" 나를 만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나는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바로 잡을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 프랑스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거짓말로는 상처를 입지 않는다." 엘레나의 반응은 내가 아무것도 꾸며내지 않았음을 잘 증명해 준다. 그녀가 화가 났다면 그 이유는 이 이야기가 진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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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경제학 플러스

문화/책 2008/11/24 15:43

오랜만에 booklog.

괴짜 경제학 플러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스티븐 레빗 (웅진지식하우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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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그냥 재미있기는 한데, 이게 왜 경제학인지 누가 나에게 설명해줄 사람 ㅠㅠ

1. 낙태는 원치않는 임신을 줄인다, 원치않는 임신은 자녀의 양육에 악영향을 끼쳐 범죄자가 될 가능성을 늘린다.
2. 미국의 하위 마약 판매상은 대부분 가난하다.
3. 하위층은 고위층에 유행하는 자녀의 이름을 따서 짓는다. 고위층은 하위층에 유행하는 자녀의 이름을 기피한다.
4. 부모의 교육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5. 시험이 중요할수록 부정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6. 부동산 중개사는 남의 집을 팔 때 대충대충 일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게 떨어지는 돈이 적으니까)

내용 끝. / 분석해 나가는 과정은 순수하게 공대생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순히 재미있는 책. 이걸 읽고 경제학적 마인드가 생겨났느냐고 말하면 그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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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꼬마의 마루밑 이야기

문화/책 2008/11/15 12:50

“나는 아주 팔이 길었으면 좋겠어. 할 수만 있다면 그 모든 사람들을 품에 안고 이야기 하고 싶어.”

2005년 발간된 책이라고 한다. 그때는 책도 TV광고에 나오던 시절. 몇몇 구절이 13년 지난 아직도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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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문화/책 2008/08/22 01:08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상세보기
김규환 지음 | 김영사 펴냄
1955년 강원도 평창에서 가난한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 약값을 벌기 위해 열다섯 살에 고향을 떠나...어머니의 죽음과 가난으로 자살을 결심하지만 에 사환으로 입사하여 남다른 성실성을...


MBC에도 나왔던 김규환 명장의 이야기.

일제시절 지역 유지였던 할아버지는 일본군 앞잡이을 두들겨 패버리고 화전을 일구면서 경제적으로 가난하게 살게 되었다. 화전에서 태어난 김규환 명장은 산골에서 살게 되던 중, 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이 있는 도시로 이사는 가야겠는데 도시에 일자리는 없고... 갖은 개고생을 하게 되는게 눈물겹다. (결국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맘.) 김규환 명장이 품질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보다 그의 효심에 눈물이 났다.

결국 창원의 대우정밀기계에 입사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기술도 없고 근성으로 청소부 일을 시작. 기계(선반lathe)를 비눗물 풀어 닦지 않았다고 숙련공에게 주먹으로 한대 맞아서 여섯바늘 꿰메게 된다거나, 분해해서 닦다가 조립할 줄 몰라 허둥대다가 매뉴얼 보고 조립... (이건 좀 놀랐음. 처음 뜯어 보는 기계를 매뉴얼만 읽고 조립하다니!!) 나중에는 모든 설비를 분해/조립할 수 있게 되면서 기능공으로 승격, 정밀 가공 파트로 옮겨서 분임조 활동으로 엄청난 제안을 쏟아냄. 일본에서 수입하던 부품들을 국내에서도 생산 시작...

한편, 학력이 초졸이라 연애도 몇번 실패하고 지금의 아내를 만남. 아내의 첫 인상은 고개를 구부정하게 숙인 사람이라 '이 뭐 장애인...'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야기를 듣고보니,

"회사 기숙사 앞에는 옷가게/화장품 가게가 많아서 꼭 한 두개 정도는 사게 되기 마련이다. 안 보면 유혹에 저항할 수 있으니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충격과 공포

충격과 공포의 연속. 사람의 능력은 한이 없구나. 자신의 종교는 대우정밀기계교라고 말하는 사람을 누가 이길 것인가. 잠을 잘 때도, 술을 마실때도 개선책을 생각하는 사람.

많이 반성하게 된다. 품질에 대한 반성없이 기계적으로 일하는 내 모습은 어떤가...라고 생각할 뻔했다. 회사 도서관에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

예비군 훈련때 집어든 책. 3시간만에 독파 완료. 좋은 책이다.

짤방

이 짤방을 보지 않았다면 회사 도서관에서 집어 들지도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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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의 과학

문화/책 2008/08/12 05:24
해리포터의 과학 상세보기
로저 하이필드 지음 | 해냄출판사 펴냄
해리포터의 마법은 정말 이루어질까? 책을...인기를 더해만 갔던 해리포터 이야기....통해마법보다도 더 신비로운 과학 이야기로...끊임없이 발전해 온 현대과학은 이미...그러한 과학을 마법 열풍의 호기심과...

또 어김없이 집어들게 된 교양과학서적 (-_-) 역시 천성이 공대생이라 어쩔수 없나보다.

이영도님이 말했듯이, 판타지에 현실을 대입하면, 판타지는 깨지고 만다. 하지만 최신 과학기술로 어떻게든 설명해 보려면 설명이 되는게, 현 시점의 최신 과학은 이미 일반인들 상식을 훌쩍 넘어서, 거의 마법과도 같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그 최신 기술은 현 시점에서는 마법처럼 구현될 확률이 거의 없다.)

고대 그리스의 가장 중요한 성지인 델포이 신전에서는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느 기체를 사용해 미래를 예언했다. (중략) 여사제들은 신전 지하의 방에서 윌계수 가지를 들고 다리가 셋인 의자에 앉는다. 그 곳에서 그들은 증기를 마시면서 예언에 사로잡힌다. (중략) 그들은 가능성이 있는 기체를 찾아냈다. 그것은 역청을 함유한 석회석에서 나오는 에탄, 메탄, 에틸렌이 섞인 기체였다. 이 기체 혼합물중 에틸렌은 달콤한 냄새를 내므로 플루타르크가 묘사한 퓌티아들이 들이마신 기체 냄새와 일치한다.

→ 고대 그리스의 여사제들은 사이좋게 본드를 불면서 신탁을 내렸다.

세일럼의 마녀 사냥에는 여러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다. (중략)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이론은 습한 겨울 날씨 때문에 그 지역 곡식에 번진 맥각병이 세일럼의 기이한 사건들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맥각병은 곰팡이 마름병의 일종이다. 맥각균을 먹으면, 몸이 타는 듯하고 경련이 일어나 뒤틀리는 느낌과 개미가 피부 밑으로 기어다니는 느낌을 받느다.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조직이 죽으면서 검게 변하고 그 결과 (중략) 수 세기 전에는 죄를 벌하는 신성한 불꽃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여겼다.

→ 워크래프트 3의 언데드는 사실 맥각균 섭취 환자들이다.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곰팡이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또 하나 있다. 파리버섯은 북유럽 일부 지역에서 유흥이나 의식에 쓰이던 정신 착란 약물이기도 했다. 인도에서 쓰이던 몽롱하게 만드는 음료인 소마도 파리버섯으로 만든 것이다. 샤먼이 버섯을 매개로 무아지경 상태에 들어가면 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중략) 하늘을 가로지느는 환각의 비행을 한 뒤 신으로 부터 얻은 지식을 선물로 갖고 돌아올 수 있었다. 일부 학자들은 파리버섯이 크리스마스 신화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산타가 흥겨워하며 내는 호호호 소리는 그 버섯을 먹고서 환각을 선물받은 사람이 행복에 겨워 내는 웃음이라는 것이다. 광기와 환각에 빠진 사람들은 작은 틈새개 문처럼 넓어 보이고 물통이 바다처럼 깊어 보인다고 한다. 이 말은 루이스 캐롤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몸을 작게 만드는 버섯의 한쪽을 뜯어먹는 장면을 생각나게 한다.

→ ................. 산타클로스, 앨리스 지못미

파리버섯의 정신 착란 효과는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그것을 먹은 사람은 누구나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 물론 이 능력은 빗자루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빗자루에 바르는 약물에 있다. (중략)
마녀들의 축제가 벌어지는 곳으로 날아가고 싶은 마녀는 환각 성분이 피부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그 성분이 든 식물을 지방이나 기름과 섞은 뒤, 빗자루에 바른다. 그런 다음 빗자루에 올라타서 약물이 음부에 닿도록 한다. 그러면 활성 성분들이 혈액을 타고 뇌로 전달된다. 그 환각제는 그들의 감각을 왜곡시켜 자신들이 정말로 날고 있다는 환각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 마녀는 노팬티였다. (어.. 중세에는 원래 팬티가 없었나? 마리 앙뜨와네트도 노팬티로 단두대에 올라갔다고 한다.)

인용은 이 정도만. (타이프 하기가 귀찮다) 그 외에 게임이론(사회는 왜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나)이나 남의 토사물이 왜 역겨운지 (어떤 독소가 집단내의 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근처에서 누가 토하면 자신들의 위장도 비우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그들은 같은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다.)에 관한 내용들을 재미있게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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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개에 대한 보고서

문화/책 2008/08/12 05:22
고양이와 개에 대한 보고서 1 상세보기
서연 지음 | 자음과모음 펴냄
고양이는 신경이 날카로워질 때 꼬리 끝을...이리하여 고양이가 믿는 마음으로 가르랑거리며 개에게 다가가면, 개는 위협을...이 행동을 고양이는 친밀함의 표시로 오해해 더욱...행동을 자기 영역에 대한침해로...

회사 도서관에서 잡히는 대로 가져온 책.

남자 주인공은 학교 선생님. 예전에 청운의 꿈을 안고 교직에 투신했으나, 학교 비리를 못참고 학교를 때려치웠다. 그 후 난봉꾼이 되어 몇년간 방황한다. 모종의 이유로 학교에 복직함.
여자 주인공은 작사가 겸 인터넷 소설가. 집안 사정때문에 3년간 학교를 꿇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생)은 남자주인공의 여동생.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을 만나 호텔까지 갈 뻔 한 사이..인데 복직한 학교에서 선생과 제자사이로 마주치게 되었다.

이런 작위적인 설정으로 시작하는 소설책.

급기야는 90페이지쯤에 "오직 자신만이 유빈(여주인공)의 마음속에 존재해야 한다는 묘한 감정이 들었다." 라는 글이 있길래 자연스럽게 책 날개를 확인했는데...

작가 : 서연 - 인터넷 창작 사이트 XXX 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여 (이하 생략)






2시간짜리 시간 때울수 있는 책. 읽고 싶으면 여기. (첫번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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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산문집)

문화/책 2008/07/26 12:55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양장본) 상세보기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펴냄
소설가 공지영이 오늘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공지영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소설가 공지영이 2년 만에 펴낸 이 산문집은 소설「즐거운 나의 집」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즐거운 나의 집」의 주인공 위녕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위녕은 단순히 소설 속 허구의 인물이 아닌 작가의 실제 딸이다. 공지영은 작가로서의 입장을 버리고,

두번째 읽었음. 어머니가 딸에게 보내는 사랑과 지혜의 편지.


즐거운 나의 집은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 (나는 안 읽었음) 주인공 이름만 같다 뿐이지, 여기서 "위녕"은 공지영의 실제 딸 이름이니까.

이런 어머니를 둔 위녕은 행복할 것 같다. (뭐, 실제는 조금 다르겠지. 글 쓸때의 작가는 무척이나 까다롭다고 들었다.)

+) 잘 헤어질 남자를 만나라 / 그게 사랑인줄 알았던 거야 / 사랑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 글을 읽으면서 조금 뜨끔함. 과연 연애는 인간에게 주어진 지상명령인 것인가. 인생에 더 중요한 일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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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수영 카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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